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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 몰아치기-두산 김재환 6G 침묵, 홈런왕 끝까지 모른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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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로맥 몰아치기-두산 김재환 6G 침묵, 홈런왕 끝까지 모른다 [프로야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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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재환(30·두산 베어스)의 독주로 끝나는 듯 보였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런왕 레이스가 제이미 로맥(33·SK 와이번스)의 몰아치기로 흥미진진해졌다.

로맥은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대포 두 방(시즌 42,43호)을 쏴 김재환과 격차를 한 개 차로 줄였다. 9회초 좌완 장민익을 상대로 그린 아치는 구장을 넘겨버린 장외포였다.

잔여경기가 두산은 4경기, SK는 2경기라 김재환이 훨씬 유리하긴 하나 최근 페이스만 놓고 보면 로맥의 뒤집기 가능성은 충분하다.

 

▲ 2경기 3홈런으로 김재환을 압박하는 SK 로맥(오른쪽). [사진=스포츠Q DB] 

 

김재환은 잠실구장 3경기(SK, NC 다이노스, KT 위즈), 사직구장 1경기(롯데 자이언츠), 로맥은 잠실 1경기(두산), 인천 SK행복드림구장 1경기(LG 트윈스)를 남기고 있다.

김재환은 지난달 26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6경기 째 침묵하고 있는 반면 로맥은 최근 2경기에서 세 차례나 아치를 그렸기 때문이다.

9월 페이스만 놓고 보면 홈런 스코어 11-3으로 김재환이 로맥을 압도했으나 10월엔 로맥이 김재환에 3-0으로 앞서가는 중이다.

 

▲ 홈런 1위 두산 김재환. [사진=스포츠Q DB] 

 

둘은 11일 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한다. 김재환은 SK 이승진, 로맥은 두산 이현호를 상대한다. 선발투수가 붙박이 주전급이 아닌 데다 두산은 1위, SK는 2위로 순위가 결정돼 마음 편히 한 방을 노려도 되는 상황이다.

김재환이 승리한다면 두산은 1995년 김상호(25개, 전신 OB 베어스),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에 이어 세 번째 홈런왕을 배출한다.

로맥은 SK 프랜차이즈 역사상 인물로는 세 번째, 횟수로 네 번째 홈런왕에 도전한다. 2004년 박경완(34개), 2016년 최정(40개), 2017년 최정(46개)이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41개씩으로 공동 3위에 자리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는 2경기 씩을 남겨두고 있다. 최소 3개 이상을 쳐야 해 추월은 사실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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