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투수로 나선다.
MBC스포츠플러스는 “25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WS) 2차전을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로 나서 보스턴의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24일 열린 1차전에서 보스턴에 4-8로 졌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4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기선 제압에 실패한 다저스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류현진을 내보낸다. 류현진은 강력한 보스턴 타자들을 상대로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보여줘야 한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경기 초반이 정말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보스턴은 선취점을 낸 모든 경기를 이겼다. WS 1차전까지 8전 전승이다.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이 다저스 타선이 힘을 낼 때까지 버텨줘 보스턴의 승리공식을 무너트리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하는 부담감도 이겨내야 한다. 송 해설위원은 “보스턴의 날씨가 춥다. 2차전이 열리는 날 비 예보도 있다. 아무리 불펜에서 몸을 풀어도 경기에 올라오면 몸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더불어 WS 첫 등판이고 커쇼도 패한 상황이라 부담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경기 초반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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