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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의미 '커쇼 부진-NLCS 고전' 만회하라! [월드시리즈 2차전 LA다저스-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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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의미 '커쇼 부진-NLCS 고전' 만회하라! [월드시리즈 2차전 LA다저스-보스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5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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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른손 타자들로만 라인업을 꾸렸다.

류현진은 잠시 후(경기시간 9시 9분) 플레이볼하는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2차전에 LA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다. 미국 진출 후 펜웨이 파크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을 치르는 게 처음이다.

LA 다저스는 1차전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냈으나 4-8로 졌다. 류현진마저 무너진다면 30년 만의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잔뜩 낀다. 7판 4승세 시리즈가 단기전으로 종료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 보스턴과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류현진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원정 두 차례 등판에서 각각 4⅓이닝 2실점, 3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2·6차전으로 류현진 등판일정을 짠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해야 할 때다. 

류현진은 2001년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9년 박찬호(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 이후 한국인 3호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선배들은 모두 구원이었다.

아시아인으로 범위를 넓혀도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은 2007년 마쓰자카 다이스케(당시 보스턴 레드삭스), 2017년 다르빗슈 유(당시 LA 다저스) 뿐이다.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도 류현진처럼 왼손잡이다. 따라서 LA 다저스는 이른바 ‘좌우놀이’로 불리는 타순을 구축했다. 전원 우타자다.

브라이언 도지어(2루수)-저스틴 터너(3루수)-데이빗 프리스(1루수)-매니 마차도(유격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맷 켐프(지명타자)-엔리케(키케) 에르난데스(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오스틴 반스(포수) 순이다.

보스턴은 무키 베츠(우익수)-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스티브 피어스(1루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잰더 보가츠(유격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이안 킨슬러(2루수)-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 순으로 타석에 등장한다.

투수가 타자를 병행해야 하는 내셔널리그와 달리 아메리칸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쓴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의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이므로 류현진이 방망이를 쥐는 장면은 볼 수가 없다.

류현진 출전으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월드시리즈는 지상파 MBC,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가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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