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경기 8골 폭발력 실종, 김진현에 막혀 조 2위
[스포츠Q 유민근 기자] 한국에 패배한 호주 축구대표팀의 엔제 포스테코글루(50) 감독은 경기력에 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7일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한국과 경기서 0-1로 패배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떤 상대와 경기를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이기기 힘들다. 형편없는 골 결정력으로 졌다. 매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호주는 앞선 쿠웨이트전, 오만전에서 4골씩 8골을 넣었지만 이날은 무득점에 그쳤다. 폭발적인 공격력은 있었지만 한국 골문을 지킨 김진현(28·세레소 오사카)에게 막혔다. 한국보다 5개의 슛을 더 때리고 유효슛도 3개 많았지만 결과는 노골.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당연히 한국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새로운 선수를 출전시켰고 승리의 기회가 있었다”며 조 2위로 밀려난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홈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진 호주는 오는 22일 브리즈번에서 중국과 8강전을 벌인다. 8강부터는 주장 마일 예디낙(32·크리스탈 팰리스)이 돌아와 최상의 전력으로 토너먼트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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