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하나 모자라 쿼드러블 크라운은 아쉽게 놓쳐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류은희가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소속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인천시청이 1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1라운드 부산BISCO전에서 류은희를 앞세워 35-19로 완승을 거뒀다.
류은희는 득점 5, 어시스트 5, 블록슛 5회 이상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역대 2호 기록으로 1호는 지난 시즌 삼척시청의 유현지가 기록했다.
득점 6, 어시스트 6, 블록슛 7, 스틸 4개를 기록한 류은희는 스틸 하나만 더 성공했다면 한국 핸드볼 역사상 최초로 쿼드러블 크라운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
경기 역시 류은희와 5개월 만에 돌아온 ‘에이스’ 김온아를 앞세운 인천시청이 시종일관 부산BISCO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경기 MVP는 11골을 넣은 인천시청의 신은주가 받았으며 부산의 김진실도 7골로 활약했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웰컴론이 상무에 28-27로 진땀승을 거뒀다.
최하위 상무를 맞아 벤치 멤버를 고루 기용하며 여유 있는 경기를 펼친 웰컴론은 27-27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남성욱의 속공이 성공하며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경기 MVP는 7골을 넣은 상무의 박용준이 받았다.
한편, 1라운드를 마친 남자부는 14일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남자부 1라운드 MVP는 웰컴론의 ‘슈퍼 루키’ 이현식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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