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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시범경기 등판일정 확정,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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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류현진 시범경기 등판일정 확정, 작년보다 훨씬 빠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2.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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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2019 시범경기 첫 등판일정이 확정됐다.

LA타임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다저블루닷컴, 다저스웨이 등 현지언론의 2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현지시간 일요일 즉, 한국 기준 25일 월요일 LA 에인절스와 2019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다. 경기시간은 오전 5시 7분이다. 

지난해 3월 12일에 첫 실전을 치른 걸 고려하면 매우 이른 페이스다. “부상 없이 로테이션을 지키겠다”는 의미로 ‘20승’을 목표로 내건 류현진은 지난 20일 라이브 피칭을 시작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상태다.

 

▲ 류현진이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투구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다른 해보다 개막이 이른 2019 MLB다. 새달 21일 시애틀 매리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간의 일본 도쿄돔 이벤트전을 7개월 장정을 시작한다. 30구단이 동시에 플레이볼하는 실질적 개막일은 3월 29일이다. 3월 27일까지 진행될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서너 차례 구위를 점검할 전망이다. 

2018년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15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7.04였다. 1경기(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난타당하는(2이닝 6피안타 5실점)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높았으나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좋았다.

류현진에게 2019년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다.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FA) 권리를 얻어 대박 장기계약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그는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QO, 원 소속 구단이 자유계약 자격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MLB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를 받아들이고 잔류했다. 팀 내 투수 중 연봉(1790만 달러, 202억 원) 순위 4위다.

남다른 각오, 최상의 컨디션으로 새 시즌을 맞이한 류현진이 어떤 투구내용을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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