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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D-3, 18년 전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박찬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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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일정 D-3, 18년 전 LA다저스 개막전 선발 박찬호 격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3.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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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등판일정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18년 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절친한 후배에게 덕담을 건넸다.

박찬호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으로 “선구자가 열어놓은 문이 닫히지 않는 건 후배가 있기 때문”이라며 오는 29일 LA 다저스의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격하는 류현진을 격려했다.

박찬호는 2001년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당시 에이스 케빈 브라운의 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승리를 챙겼다. 7이닝 97구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1-0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 2012년 한화에서 함께 뛸 당시의 박찬호(왼쪽)와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도 8년 연속 개막전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 부상으로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이란 중책을 맡았다. 박찬호 이후 18년 만이다.

박찬호는 “선구자가 지나간 길이 더욱 다져지는 이유는 그길을 가는 후배들이 훌륭하기 때문일 것”이라며 “그 문을 닫지 않고 그 길에 더욱 환한 등불들을 다는 건 훌륭한 후배가 만든다. 그 후배가 류현진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고(故) 최동원. 선동열과 더불어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투수로 거론되는 박찬호, 류현진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012년 한솥밥을 먹은 적이 있어 사이가 더욱 각별하다.

2014년 5월 28일엔 다저스가 구단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박찬호를 다저스타디움으로 초청, 시구를 맡긴 적이 있다. 당시 류현진이 시포로 나서 의미를 더했다.

 

▲ 18년 간격을 두고 LA 다저스의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게 된 박찬호와 류현진. [사진=연합뉴스]

 

류현진, hyunjinryu, dodgers, monsterryu, chanhopark61, 박찬호후배, korea 등을 해시태그로 단 박찬호는 “화이팅 몬스터!!”라 외치며 멘션을 맺었다.

류현진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맞이한다. 상대가 과거 다저스에서 커쇼와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구축했던 우완 정통파 잭 그레인키라 치열한 투수전이 예상된다.

지상파 MBC와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류현진 선발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플레이볼 시간은 오전 5시 10분. MBC에선 4시 50분부터, 엠스플에선 5시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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