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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이재영 "김연경 언니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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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 이재영 "김연경 언니 없지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4.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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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배구(V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영(33·인천 흥국생명)과 신인왕 정지윤(18·수원 현대건설)이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를 맞이하는 각오를 밝혔다.

흥국생명을 2018~2019 도드람 V리그 통합우승으로 이끈 이재영은 “즐기려고 하지만 이겨야 하는 경기다. 부담도 걱정도 앞서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김연경 언니가 안 뛰어 부담이지만 태국 팬들에게 한국이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전은 2연전으로 진행된다. 5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터미널21체육관에서 1차전(경기시간 오후 2시 10분), 7일 방콕 후아막체육관에서 2차전(오후 5시)이 열린다. ‘배구 여제’로 불리는 김연경(31·엑자시바시)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일정으로 불참한다.

 

▲ 이재영. [사진=KOVO 제공] 

 

따라서 이재영의 어깨가 무겁다. 공수 맹활약으로 한 단계 성장한 그는 “김연경 언니가 없어서 우리가 똘똘 뭉쳐 해야 한다”며 “연습 기간이 짧고 호흡도 걱정이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인왕을 거머쥔 센터 정지윤은 이주아(흥국생명), 박은진(대전 KGC인삼공사)와 ‘별중의 별’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목표대로 성장하고 멋있는 선수가 되어서 한국을 빛내고 싶다. 매 시즌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올스타전에 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짧지만 많이 배워가겠다는 마음으로 왔다. 경기에 들어가면 분위기를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눈을 반짝였다.

 

▲ 왼쪽부터 정지윤, 박은진, 이주아. [사진=KOVO 제공]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는 한국배구연맹(KOVO), V리그 주관방송사 KBSN, 태국배구협회(TVA), 태국 SMM TV가 힘을 합쳐 만든 국제 스포츠문화 이벤트다. 2017년 태국 방콕, 2018년 한국 화성에 이어 올해 3회를 맞았다. KBS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시청할 수 있다.

한국은 흥국생명을 정상에 올린 박미희 감독의 지휘 하에 이재영 조송화 김해란 이주아(이상 흥국생명),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이상 김천 한국도로공사), 이소영 강소휘(이상 서울 GS칼텍스), 김수지 김희진 고예림(이상 화성 IBK기업은행), 이다영 정지윤(이상 현대건설) 오지영 박은진(이상 대전 KGC인삼공사) 등 16명으로 명단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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