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시즌 세 번째 등판일정을 소화한다. 개인 통산 메이저리그(MLB) 100번째 경기라 더욱 뜻 깊다.
류현진은 잠시 후인 9일 오전 8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MLB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한다. 올해 첫 원정 마운드다.
빅리그에서 100회 이상 등판한 한국인 투수는 박찬호(476경기), 김병현(394경기), 김선우·서재응(이상 118경기)에 이어 류현진이 5번째다. 99경기(선발 98경기) 570⅔이닝 42승 2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방어율) 3.17이 류현진의 MLB 통산 성적이다.
2019년 류현진 기록은 환상적이다. LA 다저스 1선발로 출발, 2경기에서 2승 13이닝 평균자책점(방어율) 2.08을 올렸다. 이닝당 하나 꼴로 삼진을 솎아냈고 이닝당출루허용률(WHIP)도 0.77로 최정상급이다.
이날 LA 다저스의 스타팅 포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개막전)에서 배터리를 이룬 오스틴 반스가 아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두 번째 등판에서 호흡을 맞춘 러셀 마틴이다.
마틴의 사인에 여러 차례 고개를 젓는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쾌투로 우려를 불식시켰던 류현진이다. 볼넷, 사구가 없는 칼날 제구를 갖춘 류현진은 누가 마스크를 쓰든 영향을 받지 않는 투수다.
보내기 번트, 볼넷, 대타 출전까지 이번 해 들어 ‘부전공’ 공격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이날도 변함없이 9번타자로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작 피더슨(좌익수)-코리 시거(유격수)-코디 벨린저(1루수) A.J. 폴락(중견수)-맥스 먼시(3루수)-알렉스 버두고(우익수)-엔리케(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마틴(포수)-류현진 순으로 타순을 짰다.
류현진의 시즌 3승 및 통산 43승 도전을 볼 수 있는 곳은 다음과 같다.
지상파 MBC,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 엠스플), 애플리케이션 MBC 온에어, POOQ(푹), 인터넷 아프리카TV, MLB 코리아(KOREA), 아프리카TV 등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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