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최지만 VS 메릴 켈리.
한국인 야수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과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붙었다. 결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지난 4년을 SK 와이번스에서 보내고 큰 무대로 진출한 메릴 켈리의 선발경기라 한국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결과는 처참했다. 메릴 켈리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패(3승)째. 5선발로는 더할 나위 없었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3.60에서 4.85로 치솟고 말았다.
그러나 메릴 켈리는 탬파베이 3번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과 대결에선 완승을 거뒀다. 1회말 무사 1,3루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등 세 차례 만나 모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메릴 켈리가 강판되고서 최지만은 안타를 쳤다. 6회말 2사 1루에서 타구를 중견수 앞으로 보냈다. 8회엔 투수 땅볼. 5타수 1안타 1타점이 이날 기록이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소폭 하락, 0.256(86타수 22안타)가 됐다.
토미 팸의 만루홈런, 아비세일 가르시아의 적시타 등을 묶어 12-1 대승을 거둔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2승 12패. 애리조나는 20승 15패로 LA 다저스에 이은 내셔널리그 서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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