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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 올블랙' 성남, 팬메이드 홈유니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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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초 올블랙' 성남, 팬메이드 홈유니폼 공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09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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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지난해 FA컵 우승한 성과 반영하기 위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성남FC가 팬들이 직접 만든 2015년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성남은 이들의 요청과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인기 웹툰 작가이자 성남의 팬인 ‘샤다라빠’는 재능 기부를 통해 홈 유니폼 디자인에 참여했다. 성남 구단은 9일 “구단 및 용품사(Arbol)와 협의 과정을 거쳐 강렬함, 세련미, 변화가 강조된 유니폼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홈 유니폼 색상으로 검은색을 선택했다. 이는 K리그 역사상 최초다. 구단에 따르면, 검은색을 선택한 이유는 강렬함을 주기 위함이다.

▲ 성남이 K리그 최초로 팬들의 의견이 반영된 홈 유니폼을 제작했다. [사진=성남FC 제공]

성남은 “검은색을 선택한 배경은 시민구단으로 탈바꿈한 첫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한 성과를 유니폼에 반영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디자인은 단정하고 심플한 폴로셔츠 형태로, 평상시에도 착용할 수 있는 실용성을 더했다. 아울러 유니폼 상의 깃에는 올 시즌 성남의 캐치프레이즈인 ‘Pride of Seongnam’ 문구를 금색으로 넣어 세련미를 돋보이게 했다. 엠블럼은 기존에 비해 간단하게 바뀌었으며, FA컵 우승 기념 패치를 넣어 팬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었다.

기능적으로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고려해 땀 배출, 착용감 등이 뛰어난 쿨맥스를 사용했고, 경기 후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성남 관계자는 “선수들에게는 경기장에서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유니폼을, 팬들에게는 일상생활에서도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유니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 시즌 성남 전역에서 이 유니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남은 다음달 3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일본)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홈 개막전에서부터 바뀐 홈 유니폼을 착용한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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