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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가 문제네", 일본언론 오승환 약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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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 상대가 문제네", 일본언론 오승환 약점 지적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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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왼손 타자 피안타율 3할3푼3리, 8차례 출루 모두 좌타자에 허용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연일 호투하며 고시엔의 새로운 수호신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에서 오승환에 대해 아쉬운 점을 지적했다. 좌타자 상대 문제다.

일본의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17일 “오승환이 16일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왼손 타자에게 약점을 보였다”고 전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총 8차례의 출루를 허용했다. 이 8차례 모두 왼손 타자에게 허용한 것이다. 피안타 5개와 사사구 3개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오른손 타자들은 완벽히 제압했다.

지난 1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도 좌타자들에게 2개의 안타를 맞고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구마시로 마사토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공식경기 첫 등판이던 지난 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이닝 1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4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80의 준수한 성적이다. 그러나 좌타자 피안타율이 3할3푼3리에 달한다.

스포츠닛폰 역시 17일 보도를 통해 “오승환이 시범경기 내내 오른손 타자에게는 안타를 맞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과제가 있다”며 왼손 타자 상대시 약점을 지적했다.

오승환은 “고칠 것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평소 그다운 쿨한 반응을 보였다고 이들 매체는 전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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