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사장 "구단 발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호남 향토기업 중흥건설이 광주 FC에 5억원을 내놓았다.
광주 구단은 “8일 광주광역시청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기영옥 광주 FC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억원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중흥건설은 향토기업으로 유일하게 광주의 창단 시점부터 후원을 이어왔다. 2011년부터 5년간 12억원을 지원했다. 정원주 사장은 광주의 대표이사다.
그는 지난 시즌 승격 축하금으로 사재 7000만원을 선수단에 지원하기도 했다.광주 FC 후원회를 결성해 선수단 승리수당 지원, 시민 축구대회와 워크숍 개최 등 구단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다.
윤장현 구단주는 “경기침체로 인해 지역 기업들이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시기에 시민구단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보여 준다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광주가 시도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은 “회사 차원의 지원도 지원이지만 개인적으로도 구단의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싶다”며 “광주는 단순히 시민구단의 가치를 넘어 지역민들의 자부심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광주가 선전한다면 광주시민들의 활력소가 되어 자존감을 세우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한 광주는 4라운드 현재 2승1무1패(승점 7)로로 4위에 랭크돼 있다. 오는 12일 오후 목포축구센터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5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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