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임번장(74)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국민생활체육회-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국민생활체육회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국민생활체육회-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임 교수를 위원장으로, 제프리 존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이만재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위원장은 “지역스포츠클럽 중심으로 스포츠활동이 이뤄지고 그 기반위에서 전문선수가 육성 발굴되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으면 체육단체 통합은 의미가 퇴색될 것”이라며 “과거 대한체육회가 이런 시스템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생활체육회가 생기게 됐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통합을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강영중 국민생활체육회장은 “한국이 스포츠강국에서 스포츠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참으로 많다”며 “통합체육회는 국민이 체육을 진정한 스포츠로, 진정한 복지로 누릴 수 있도록 스포츠기본권 보장과 복지실현에 가치를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추진위원회 구성 목적은 △ 국민이 스포츠를 기본권으로, 복지로 누릴 수 있도록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통합체육회 출범에 기여 △ 정부의 체육단체 통합 취지와 방향을 이해, 체육단체의 선진화를 위한 효율적인 통합 방안 모색 △ 통합과정에서 도출될 쟁점사항을 사전 분석해 통합의 연착륙을 유도하는 것이다.
임 위원장 주재 하에 개최된 1차 회의에서는 통합추진위의 활동방향, 회의방법 등을 다뤘다. 강 회장은 임 위원장을 비롯해 채재성 동국대 교수, 이재구 삼육대 교수 제프리존스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제호 전 대통령실 법무비서관, 홍성표 전 대덕대 총장, 이만재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김영관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이용수 세종대 교수, 박찬숙 전 농구선수, 엄홍길 산악인, 양준혁 전 프로야구 선수, 송진수 전국핸드볼연합회장, 박상구 강원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 박영문 KBS미디어 사장 등 15명의 위원들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