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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선수' 류현진, 다음 등판일정 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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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선수' 류현진, 다음 등판일정 변수는?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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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한국어로 "한국 괴물"이라며 극찬한 류현진(32)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처음으로 이 주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다음 등판일정은 어떻게 될까.

MLB 사무국은 14일(한국시간) 5월 둘째 주를 빛낸 선수로 내셔널리그 류현진, 아메리칸리그 마이크 파이어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삼진 15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1개만 내줬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 째 달성했다. 8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행진을 벌이는 등 사이영상 후보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류현진(사진)이 5월 둘째 주 MLB 이 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사진=AP/연합뉴스]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맞아 어머니 박승순 씨가 구단의 초청을 받아 시구를 한 날 역투를 펼치며 승리를 거둬 더 빛났던 활약상.

지난 8일에는 안방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완봉승도 따냈다.

올 시즌 LA에서 이 상을 받은 건 4월 첫째 주 코디 벨린저 이후 두 번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는 5번째 수상이다.

2000년 9월 넷째 주 박찬호(당시 다저스·내셔널리그), 2002년 7월 둘째 주 김병현(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내셔널리그), 2010년 4월 둘째 주, 9월 셋째 주 당시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2016년 9월 둘째 주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뒤를 이었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8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의 평균자책점(방어율)은 1.72. 올 시즌 목표로 했던 20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류현진 다음 등판일정은 오는 18~20일 예정된 신시내티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가 유력하다. 14일 휴식한 LA가 17일 신시내티로 이동하며 하루를 또 쉬는 변수가 있어 아직까지 날짜를 특정하기 어렵다.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현재 루틴에 초점을 맞춘다면 19일, 5선발을 가동하는 로테이션이 지켜질 경우 20일 등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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