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찬호 추월에 도전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 상대 선발은 누구일까.
류현진의 시즌 10번째 등판일정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시간은 한국 기준 오전 8시 15분, 일요일 아침이라 중계 시청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간대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홈 PNC파크 마운드에서 치를 이번 경기는 류현진의 박찬호 무실점 기록 경신 여부로 관심을 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31이닝 동안 한 점도 주지 않았다.
박찬호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3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3회 1사까지 버티면 류현진은 박찬호를 넘어선다.
LA 다저스의 상징 클레이튼 커쇼는 2014년 41이닝, 2015년 37이닝 무실점을, 현재는 애리조나로 적을 옮긴 잭 그레인키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2015년 45⅔이닝 무실점을 작성했다.
류현진을 “천재다.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던진다”고 극찬한 LA 다저스의 레전드 오렐 허샤이저는 1988년 59이닝 무실점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의 매치업 상대는 우완 조 머스그로브다. 올 시즌 성적은 10경기(선발 9경기) 54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방어율) 3.6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07이다.
9경기 59⅓이닝 6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1.52, WHIP 0.74,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페이스로 질주 중인 류현진과 비교하면 역량이 많이 떨어진다.
머스그로브는 1992년생으로 나이는 류현진보다 5세 어리다.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데뷔한 빅리그 4년차, 통산 20승(25패)을 거뒀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이 91.7마일(시속 147.5㎞)로 MLB 평균 93.2마일(150㎞)에 못 미친다.
LA 다저스 타선이 충분히 공략 가능하지만 최근 2경기 페이스가 좋았다는 점에서 정교한 분석은 필수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6⅓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잘 막았다.
류현진-머스그로브가 붙을 LA 다저스-피츠버그는 지상파 MBC,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 엠스플), 애플리케이션 MBC 온에어, POOQ(푹), 인터넷 아프리카TV, MLB 코리아(KOREA), 아프리카TV, 네이버스포츠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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