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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or 루카스모우라 대체 누가 선발입니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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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리버풀, 손흥민 or 루카스모우라 대체 누가 선발입니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프리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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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토트넘 vs 리버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챔스, UCL) 최후의 경기일정이 임박했다. 최대 관심사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선발 여부다.

토트넘 리버풀 양 팀은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스포티비, 스포티비2·나우·나우2·플러스, 네이버 생중계)전을 치른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대전적과 객관적 전력에서 리버풀이 앞서나 8강, 4강 연속해서 드라마를 쓰고 올라온 토트넘의 기세 역시 만만찮아 승부를 분석하고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더불어 해리 케인 부상 복귀와 맞물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 중 누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도 시선을 끈다.

▲ 손흥민(오른쪽)과 루카스 모우라(왼쪽)는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 8, 4강에서 팀을 다음 단계로 진출시켰지만 함께 결승전에 선발로 나서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이 4-3-1-2 전형을 들고 나올 것이며 모우라가 케인과 투톱을 이룰 것이라 내다봤다. 그 뒤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 빅터 완야마가 받치고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

반면 UEFA는 당초 케인이 부상으로 서브명단에 들 것이라 보고 손흥민-모우라 투톱을 점쳤다가 예상 라인업을 바꿨다. 케인이 전방에 서고 2선에 손흥민, 알리, 에릭센이 서는 4-2-3-1 포메이션. UEFA의 이런 움직임은 케인의 몸 상태가 경기를 스타팅으로 시작할 수 있을 정도로 올라왔음을 가늠케 한다.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31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문성 SBS스포츠 해설위원과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박 위원은 “케인을 교체로 투입하는 그림은 잘 그려지지 않는다”며 “전반에 조심스런 운영을 하다가 손흥민을 후반 조커로 사용,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봤다.

반면 한 위원은 “세계 최강의 측면 공격력을 갖춘 리버풀을 상대하기 위해서 측면 수비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손흥민이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최대 관건은 역시 해리 케인의 선발 여부다. [사진=UEFA 챔피언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현역 시절 토트넘에서 뛰었던 이영표 스포티비(SPTOV) 특별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베스트일레븐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키포인트는 케인의 컨디션이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하나인 케인이 멀쩡하다면 선발로 뛰어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다. 

다만 케인이 훈련에 참가하고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압박의 강도가 높고 거친 몸싸움을 벌이며 빠르게 전환하는 리버풀을 상대로 공수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전감각을 회복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케인이 선발명단에 든다면 맨체스터 시티와 8강에서 3골을 몰아친 손흥민, 아약스와 4강전에서 해트트릭으로 기적을 연출한 모우라 중 한 명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손흥민이 2010~2011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격했던 박지성(38·은퇴)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 코리안리거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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