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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부상 딛고 6연승, KT위즈 이대은 효과 [2019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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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부상 딛고 6연승, KT위즈 이대은 효과 [2019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7.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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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강백호 부상에도 불구하고 6연승이다. KT 위즈가 창단 첫 가을야구란 원대한 꿈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1군 진입 5시즌 만에 처음으로 맛보는 6연승이다.

현재 순위는 6위, 38승 45패 1무(승률 0.458). 지난 4년간 10위 3회(2015년 52승 91패 1무·0.364, 2016년 53승 89패 2무·0.373, 2017년 50승 94패·0.347), 9위 1회(2018년 59승 82패 3무·0.418)를 했던 걸 돌이켜보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이다.

 

▲ KT 마무리 이대은. [사진=연합뉴스]

 

이젠 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5위 NC 다이노스와 승차가 어느덧 2경기로 줄었다. 6월 한 달 간 NC가 8승 16패로 휘청대는 동안 KT는 13승 11패로 선전, 무려 5경기를 좁히더니 7월 첫 일정에서도 1경기를 마저 추격했다.

최근 KT의 행보는 2019 프로야구 올스타전 투표 드림 올스타(SK 와이번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KT, 삼성) 외야수 부문 선두인 간판타자 강백호가 경기장 시설(나사)에 손바닥이 찔리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는 데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신바람을 낸 최근 6경기에서 KT는 단 한 번도 3점 넘게 준 적이 없다. 37득점 14실점으로 득실점 마진이 무려 +23이다. 김민수(6이닝 2실점), 배제성(6이닝 1실점), 쿠에바스(7이닝 1실점), 알칸타라(7이닝 3실점), 김민수(5⅓이닝 3실점), 김민(6이닝 3실점)까지 선발이 전부 제몫을 한 점이 고무적이다.

 

▲ KT의 최근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장면. 황재균(왼쪽부터), 윤석민, 박경수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 프로야구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이대은의 마무리 변신도 현재까진 대성공이다. 6월 23일 롯데전 1⅓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시작으로 29일 KIA(기아) 타이거즈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 30일 KIA전 2이닝 무실점 승리, 7월 2일 삼성전 1이닝 무실점 세이브까지 연승 기간에만 5⅓이닝 무실점 1승 3세이브를 올렸다.

경기일정도 호재다. KT는 7위 삼성과 2경기를 더 치르고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로 내려가 최근 4연패 및 10경기 3승 7패로 휘청대는 9위 한화 이글스와 만난다. 현재 기세라면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려울 게 없는데 밸런스가 무너진 팀을 만나니 NC를 따라잡을 절호의 찬스다.

KT는 3일 삼성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선발은 16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방어율) 4.43의 배제성이다. 지난 롯데전에서 호투했던 감을 잇느냐가 관건이다. 올 시즌 삼성전에선 2경기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9.00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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