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T 위즈에 쫓기고 있는 2019 프로야구 순위 5위 NC 다이노스가 새 외국인선수들로 도약을 노린다.
NC는 9일 “왼손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 우투우타 외야수 제이크 스몰린스키와 계약했다”고 알렸다.
프리드릭은 1987년생(나이 32세), 신장(키) 193㎝, 체중(몸무게) 100㎏으로 총액 20만 달러(2억3600만 원·보장 17만5000달러, 옵션 2만5000달러)를 받는다.
스몰린스키는 1989년생(나이 30세)이다. 신장 180㎝, 체중 93㎏. 프리드릭보다 연봉이 두 배 많다. 보장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총 40만 달러(4억7000만 원).
프리드릭은 200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25순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 받은 경력이 있다. 빅리그 통산 기록은 124경기(선발 42경기) 10승 28패 평균자책점(방어율) 5.37이다. 최근까지 미국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ALPB)의 뉴브리튼 비스에서 뛰었다. 11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3.00.
스몰린스키는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70순위)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43경기에서 타율 0.235(608타수 143안타) 16홈런 67타점을 올렸다. 올해는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 소속으로 67경기에 나섰다. 타율 0.270(248타수 67안타) 12홈런 46타점.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초반 순항하던 NC는 간판 타자 나성범의 부상, 투수 에디 버틀러와 야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부진 속에 6월 8승 16패에 그쳤다. 버틀러는 13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76, 베탄코트는 53경기 타율 0.246(203타수 50안타) 8홈런 29타점으로 실망을 안겼다.
5강 진입이 확실해 보였으나 6위 KT에 1.5경기 차로 쫓길 만큼 상황이 급해지자 NC는 KIA(기아) 타이거즈와 트레이드로 이명기를 보강하고, 버틀러·베탄코트 퇴출로 분위기를 쇄신했다.
창원 NC파크를 새 안방으로 사용하게 된 프리드릭과 스몰린스키는 부산 사직 원정을 치르는 다이노스 선수단에 합류했다. 비자 업무와 KBO 선수등록을 마무리하는 대로 실전에 나선다. 늦어도 이주 내 출전이 예상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