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BJ잼미가 남성을 비하하는 동작을 선보여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8일 오후 BJ잼미는 개인 방송 중 잠옷 바지 속에 양 손을 넣고 “남성분들 이거 여름에 왜 하는 거예요?”라면서 자신의 손 냄새를 맡는 행동을 취했다.

BJ잼미의 이같은 동작은 일명 ‘꼬카인’이라고 불리는 제스처로 바지에 손을 넣은 뒤 손 냄새를 맡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의 행동으로부터 비롯된 신조어다. 특히 해당 제스처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을 비하하는 의도로 쓰인다고 알려져 BJ잼미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때문에 BJ잼미 방송 당시 시청자들은 “선을 넘었다”, “그만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BJ잼미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BJ잼미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다시 미소를 보인 뒤 같은 동작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키웠다.

이후 BJ잼미는 개인 SNS를 통해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만화만 보고 희화화된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따라 했는데 남자분들이 성희롱으로 느끼실 수 있을지 인지를 못 했다”며 “죄송하다.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 그렇지 않으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앞서 BJ잼미는 지난달 인기 BJ인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이 진행한 인터넷 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에 BJ잼미는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나셨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 지 부모님, 소속사와 협의하겠다”며 감스트, 외질혜, NS남순에게 일침을 가했다.

BJ잼미는 지난 3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신인 BJ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BJ잼미는 귀여운 외모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트윗하기

이승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