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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페더러 '빅매치' 성사! 조코비치와 결승? [윔블던 테니스대회 경기일정-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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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페더러 '빅매치' 성사! 조코비치와 결승? [윔블던 테니스대회 경기일정-대진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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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나달 vs 페더러. 결국 만나게 됐다. 11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JTBC3 폭스 스포츠, 다음 중계) 4강 경기일정에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격돌한다. 나달 페더러 맞대결 승자가 결승에선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상대할 가능성이 농후해 테니스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아직 스케줄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나달 페더러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 결승에서 나달이 페더러에게 3-2로 승리한 이후 8년 만에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열리는 리턴매치다.

조코비치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2위·스페인)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 라파엘 나달(사진)이 샘 퀘리를 꺾고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로저 페더러를 상대한다. [사진=UPI/연합뉴스]

페더러는 10일 니시코리 케이(7위·일본)에게 3-1(4-6 6-1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페더러가 윔블던에서 거둔 100번째 승리로 한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서 100승을 달성한 건 페더러가 처음이다.

나달은 샘 퀘리(미국·65위)를 3-0(7-5 6-2 6-2)으로 완파해 프랑스오픈 4강에 이어 또 메이저 대회 4강에서 페더러와 마주 섰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는 나달이 3-0(6-3 6-4 6-2)으로 완승했다. 11년 전 결승에서도 나달이 3-2(6-4 6-4 6-7<5-7> 6-7<8-10> 9-7)로 승리했는데 경기만 4시간 48분, 우천 등으로 인한 지연시간까지 총 6시간 51분이 소요된 혈전이었다. 

당시 맞대결로 나달은 페더러의 6연패를 좌절시키며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섰다.

▲ 페더러(사진)는 지난달 프랑스오픈에 이어 4강에서 나달을 상대하게 됐다. 설욕을 노린다. [사진=UPI/연합뉴스]

현재까지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는 페더러가 20회, 나달이 18회다. 이번 윔블던 테니스대회 준결승 경기 결과는 통산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나달과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 역대 상대전적에서 나달이 10승 3패로 우위를 점한다. 허나 잔디 코트 대회인 윔블던에선 페더러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2006, 2007년 결승에서 페더러가 나달을 제압했다.

조코비치와 바우티스타 아굿 간 경기는 조코비치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변수는 최근 전적이다. 올해 열린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바우티스타 아굿이 승리해 상대전적을 3승 7패로 다소 만회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는 여자 단식 세레나 윌리엄스(10위·미국)-바버라 스트리코바(54위·체코), 엘리나 스비톨리나(8위·우크라이나)-시모나 할렙(7위·루마니아) 4강전 2경기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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