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이형택, 뭉쳐야찬다 합류해 솔직 입담.'
테니스 선수 이형택이 ‘뭉쳐야찬다’에 합류해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에는 어쩌다 FC에 합류한 이형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형택은 전현직 국가대표가 모인 어쩌다 FC에 껄끄러운 멤버가 있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그는 "껄끄러운 멤버가 두 명"이라는 힌트를 줬고, 이형택의 말에 이만기와 허재가 동시에 움찔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형택의 솔직한 발언에 MC들은 "혹시 얼마나 껄끄럽냐"고 물었고, 그는 "두 사람의 비중은 6대 4정도로 나뉜다"고 말했다. 이형택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허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였다.
이날 이형택은 회비에 대해서도 쿨한 면모를 보였다. "김용만이 500달러를 냈다"는 말에 이형택은 "그렇게 하겠다"며 500달러를 내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멤버들이 놀라자 "그게 가장 큰 액수냐"고 되물어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
이형택은 어쩌다 FC에 합류한 스타답게 축구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축구에 대해 "남자라면 기본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실력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암시했다.
이형택은 한국 테니스의 레전드로 2007년 8월 6일 ATP 싱글 랭킹 36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최근 맹활약 중인 정현 이전에 최고의 스타였다.
이형택은 2000년 US 오픈에서 16강에 진출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는 이덕희가 1981년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대회 16강에 진출한 이후 대한민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한 사례였다. 그는 2007년에도 US 오픈 16강에 진출하며 또 다시 세계 수준의 실력을 갖췄단 걸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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