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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방어율 천정부지, LA다저스 '아이고'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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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겐타 방어율 천정부지, LA다저스 '아이고'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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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마에다 겐타(LA 다저스)가 3회도 못 버티는 졸전을 벌였음에도 패전을 면했다.

마에다 겐타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2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했다.

6월 1일 7승을 올린 이후 12경기 째 승리가 없다. 4.07이던 시즌 평균자책점(방어율)은 4.37로 치솟았다. 류현진(11승 2패·1.53), 클레이튼 커쇼(10승 2패·2.85), 워커 뷸러(10승 2패·3.22) 등 다른 LA 다저스 선발 자원과 비교하면 성적이 현저히 떨어진다.

 

▲ 데이브 로버츠 감독(왼쪽)이 마에다에게 강판을 지시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시즌 9패를 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마에다 겐타는 LA 다저스가 3-0 리드를 안겼지만 3회말 에릭 호스머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급격한 난조를 보여 강판 당했다. 최근 선발 4경기 연속 5이닝 미만 피칭이다.

6월말, 7월초까지만 해도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마에다 겐타를 지나치게 못 믿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지만 이젠 설득력이 없다. LA 다저스는 오직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이기 때문에 마에다의 현재 퍼포먼스는 위태롭기 그지없다.

선발이 무너졌지만 LA 다저스는 강호답게 역전승을 거뒀다.

3-6으로 뒤진 4회말 맷 비티, 크리스토퍼 네그론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A.J. 폴락의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훌리오 유리아스, J.T. 차코이스 등 불펜 난조로 7·8회 2점씩을 줬지만 9회말 맥스 먼시의 끝내기 2타점 2루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궜다. 먼시는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4승(40패)를 올린 LA 다저스는 지구(서부)는 물론 내셔널리그 전체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샌디에이고와 안방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홈으로 불러 3연전을 이어간다. 류현진 부상으로 기회를 잡은 신예 토니 곤솔린이 6일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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