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인기 게임 ‘에픽세븐’ 기부 캠페인 패키지 수익금 전액을 교육 환경이 열악한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쾌척했다.
권혁빈 이사장의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19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고 슈퍼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 유저들이 구입한 게임 내 기부 캠페인 패키지 판매 수익 전액을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의 국가위원회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통해 남아시아 저개발국의 아동∙청소년 교육지원 사업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에픽세븐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제 사회의 지원이 끊어져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남아시아 저개발국의 아동∙청소년들의 교육권 보장 취지를 유저들에게 전달한다. 유저 공감대를 기반으로 특별 아이템 획득과 함께 판매 수익 전액을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기부에 참여 할 수 있는 ‘응원 패키지’를 한정 출시했다.
그 결과 3만1000여명에 달하는 에픽세븐 글로벌 유저들이 기부 패키지 구입에 참여해 앱 마켓 수수료를 제외한 2억4000여만 원의 금액이 모금됐다. 이번 행사는 스마일게이트 그룹 IP 최초로 인게임 매출을 기부로 연계한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나아가 희망스튜디오는 게임 유저가 공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선도적 기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부 과정에서 에픽세븐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가 패키지 결제 수수료를 기부했고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는 응원 패키지를 구입하는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한정판 아이템을 개발했는 점이 더욱 의미가 깊다. 또 에픽세븐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스타’ 등 글로벌 파트너사 역시 이와 같은 취지에 공감해 결제 수수료 기부에 동참하는 등 그룹 계열사 및 파트너사의 전폭적인 지원이 원동력이 됐다.
희망스튜디오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지난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방문해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권익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 김형석∙강기현 슈퍼크리에이티브 공동대표,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인사가 참석 했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네팔, 미얀마, 부탄,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남아시아 저개발국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 쓰기와 읽기, 셈하기 등 기초교육 지원 ▲학용품 및 교보재 보급 ▲교사 양성 및 파견 ▲가정 소득증대를 위한 직업 기술 교육 지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3만명이 넘는 에픽세븐 글로벌 유저분들이 기부에 뜻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기부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글로벌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공평한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 유저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진행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기부 캠페인과 관련해 “언어와 세대, 이념의 장벽이 존재하지 않는 모바일 게임을 통해 3만 명이 넘는 게임 사용자들에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지구촌 교육나눔활동의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사회공헌 모델로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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