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은 클레이튼 커쇼-자크 그레인키 원투펀치와 견줘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메이저리그(MLB) 2년차를 맞이하는 류현진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류현진에 대한 평가가 의심에 가까웠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올시즌 전망을 예상하면서 LA 다저스의 강점으로 선발투수진과 강력한 불펜을 들었다.
메이저리그닷컴은 "커쇼가 원정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커쇼, 그레인키라는 역동적인 원투펀치가 이끄는 선발 로테이션은 최강"이라며 "류현진도 커쇼, 그레인키와 비교해 그다지 크게 뒤지지 않는다.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훨씬 좋아 보인다"고 호평했다.
류현진에 대한 호평은 새삼스럽지 않다. 이미 지난 23일 호주 시드니 크리켓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첫 선발등판, 5이닝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주루 플레이 도중 발톱을 다쳤지만 깨진 발톱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은 뒤 급속도로 회복하고 있어 왼쪽 등 염증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원정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하는 커쇼를 대신해 나설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MLB닷컴은 "댄 하렌도 믿음감을 주기에 충분하고 조시 베켓과 폴 마홈, 채드 빌링슬리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며 "불펜에서도 브라이언 윌슨과 켄리 젠슨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MLB닷컴은 "어깨와 손목 수술을 받고 돌아온 맷 켐프가 돌아와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헨리 라미레스는 최우수선수(MVP) 후보"라며 "야시엘 푸이그의 재능도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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