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bhc치킨과 제너시스 비비큐(BBQ)가 운영 중인 각각의 대학생 봉사단체가 봄을 맞아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bhc치킨 대학생 봉사단 ‘해바라기 봉사단’ 6기 2조는 지난 18일 서울 구로구 오금교 부근 안양천을 찾아 화초 정리와 하천 정화를 위한 'EM흙공' 던지기 활동을 벌였다.
이번 활동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자연환경 중요성을 알리고, 깨끗한 도심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다.
EM흙공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수십 종의 유용한 미생물이 들어있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한 미생물)효소 발효액과 질 좋은 황토로 만들어져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을 제거해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 등 오염된 하천을 살리고 생태 환경 회복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발족된 해바라기 봉사단은 단원이 직접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대학생 봉사단체다. 활동 비용은 bhc치킨이 전액 지원하고 있다. 활동이 종료된 후에는 활동별 우수자를 선정해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bhc치킨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은 하천의 중요성은 물론 자연환경이 현재의 우리가 아닌 미래의 후손들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청년들이 자연은 물론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봉사단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BQ의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Olive Us)’ 역시 26일 봄을 맞아 깨끗한 해안가를 만들기 위해 인천 영종도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왕산 해수욕장 일대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플라스틱 폐기물이 2019년 131만t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인 2020년까지 251만t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병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마스크를 비롯해 일회용품 사용이 폭증, 해양 폐기물도 함께 증가해 인근 주민과 해안 생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제주해양환경단체는 일회용 마스크 귀걸이 부분이 몸통에 걸려 고통받는 갈매기의 모습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올리버스는 해안가에 쌓여 방치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플로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통해 인근 지역 환경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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