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이랜드리테일과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가 디지털 명품 검증 시스템 도입과 관련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랜드리테일은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이하 ‘TIP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기술 기반의 명품 검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것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협약식은 정환욱 이랜드리테일 글로벌부문 총괄 책임자, 고관주 이랜드월드 본부장, 정남기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회장, 류원택 전무 등 양사의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양사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TIPA는 개발을 완료하고 테스트 중인 ‘디지털 검사 증명서’와 신규 개발 중인 ‘실물인증’ 시스템을 이랜드리테일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디지털 검사 증명서는 TIPA에서 검사한 명품 상품에 대한 기본 정보와 검사 일자 등 위변조가 불가능한 디지털 정보가 담긴 증명서를 실물과 앱을 통해 발급하는 서비스다. 기본 검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가 부착된 안내서 등이 함께 제공되며, 리셀을 통해 상품의 소유자가 변경될 경우 반환 및 양도가 가능하다.
디지털 증명서와 함께 개발 중인 실물인증은 소비자가 상품의 특정 부분을 사진 촬영해 앱에 업로드하면 TIPA에서 검사한 상품과 동일한 상품인지 확인해 주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위변조에 대해 사전 방지가 가능하며,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남기 사단법인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TIPA) 회장은 “이랜드리테일이 직수입하는 상품을 검사하는 전담팀을 별도로 조직하는 등 이랜드의 명품 유통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환욱 이랜드리테일 글로벌부문 총괄 책임자는 “이랜드와 TIPA의 업무 협약과 디지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내 명품 유통시장에 대한 고객 신뢰가 상승하고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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