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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근무 장소·시간 모두 '자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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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근무 장소·시간 모두 '자율'로
  • 유근호 기자
  • 승인 2022.07.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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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부터 ‘주 32시간제’까지 근무제도 혁신을 지속해온 우아한형제들이 또 한 번의 새로운 근무형태 실험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13일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전사발표에서 근무지 자율선택제 및 선택적 근로시간제 계획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전사발표에서 김범준 대표는 “우리가 일을 더 잘 하기 위해 자율을 기반으로 한 선택적 근무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제도 도입 취지를 밝혔다.

 

[사진=우아한형제들 CI]
[사진=우아한형제들 CI]

 

내년 1월 1일부터 도입 예정인 우아한형제들의 ‘근무지 자율선택제’에 따르면, 구성원 모두가 근무시간 중 어디서든 연결되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기타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다. 단, 시차가 있을 경우 한국시간 기준 ‘코웍(co-work) 타임(구성원 간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필수로 근무해야 하는 시간)’을 포함한 본인의 근무시간만 준수하면 된다.

근무 시간도 자율 선택으로 전환된다. 내년부터는 유연근무제의 일환인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기존의 하루 7시간(월요일은 4시간), 주 32시간 기준에서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연말까지는 지난 6월부터 적용중인 주 1회 사무실 출근을 유지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2015년 1월 국내 최초로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제 도입에 이어, 2017년 3월에는 주 37.5시간에서 2시간30분을 단축한 주 35시간을 도입했다. 2018년 7월에는 유연한 근무형태를 위해 부서별 시차출퇴근제를 도입했고, 2019년 4월에는 포괄임금제도 폐지했다. 올해 1월에는 주 32시간제를 도입한 데 이어, 개인별 시차출퇴근제도 적용해 시행 중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을 겪으면서 근무환경에 대한 구성원들의 생각과 니즈가 점점 변화해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점진적으로 자율근무제도를 도입하고자 했다”면서 “우아한형제들의 핵심 가치인 ‘규율 위의 자율’을 보장해주는 근무제도 하에서 보다 효과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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