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Q(큐) 사진 · 글 박근식 기자] 조영우(18∙유신고)가 청룡기 전경기에 출전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조영우는 지난 2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팀의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조영우는 올 시즌 고교 좌완 최대어로 주목받고 있는 투수로 이번 청룡기에서 결승까지 전경기에 출전하며 15⅔이닝 15탈삼진 2승을 챙기는 맹활약을 펼쳤다.
그라운드를 향하며 선을 밟지 않는 조영우.
8회초 2사 3루. 아웃카운트 4개를 남겨둔 가운데 마운드에 올랐다.
역투하는 조영우.
9회 충암고 3번 타자 우승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번 타자 김동헌에게 사구, 박채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다.
포효하는 조영우.
마지막 타자 이충헌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청룡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우승이 확정되자 조영우는 모자를 집어던지고 포효했다.
3년 만에 일궈낸 청룡기 우승. 조영우는 포수 변현성과 얼싸안고 기뻐했다.
이날 우승으로 마무리 지은 조영우는 청룡기 6경기 등판하여 17이닝 동안 2승무패 탈삼진 17개 방어율 0.52로 ‘우수투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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