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강원도 평창군과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가 주최한 ‘2022 K-뮤직, 평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일대에서 열린 ‘2022 K-뮤직, 평창’은 코로나로 어려웠던 대중음악공연산업과 관광산업 연계를 통해 지역관광과 대중음악공연산업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이태원 사고 국민 애도 기간 선포로 인해 2주가 연기돼 진행된 이번 공연은 지난 2018년 동계올림픽 이후 지난 평창의 유휴 공간으로 있던 경기장과 숙박시설, KTX와 고속도로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러졌다. 특히 동계올림픽 당시 스키점프경기장으로 사용되었던 스타디움을 메인 무대로, 알펜시아의 뮤직텐트와 오디토리움까지 총 3개의 공연장에서 52개 팀이 공연을 펼쳤다.
첫째 날인 18일 스타디움에서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과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K-POP 스테이지로 나인아이(NINE.i), 씨아이엑스(CIX), 에이비식스(AB6IX), 골든차일드(Golden Child), 비비지(VIVIZ), 비투비(BTOB), 위너(WINNER)가 무대에 올랐다.
또한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는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Great Seoul Invasion)의 ‘TOP 8’ D82, W24, 유다빈 밴드, 터치드, 오월오일, 헤이맨, 나상현씨밴드, SURL이 그리고 오디토리움에서는 구만과 레이보우노트가 공연을 펼쳤다.
둘째 날에도 스타디움에서는 양희은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호, 하이키(H1-KEY), 2F(신용재, 김원주), 민경훈, 로켓펀치, 김범수가 무대에 올랐고, 뮤직텐트에서는 라쿠나, 솔루션스, 스텔라장, 쏜애플, 몽니가, 오디토리움에서는 더픽스, 이지카이트, 위아영, 백아가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마지막 20일에는 스타디움에서 강원도를 비롯한 한국의 팬들을 사로잡은 트로트 무대가 펼쳐졌다. 양지원의 사회로 양지원, 설하윤, 조명섭, 김다현, 박구윤, 이찬원, 남진의 무대가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뮤직텐트에서는 JTBC에서 방송된 풍류 대장의 이상, 최재구, 했음, 김주리, 온도, 강태관, AUX, 서도밴드가 무대를 채웠고, 오디토리움에서는 지소쿠리, 정아로, 밍기뉴, 디어클라우드 등이 무대에 올랐다..
2개의 주제로 포럼도 열렸다. 첫 번째 섹션은 ‘강원, 평창, 그리고 대중음악과 관광의 협업 가능성’을 주제로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고기호 부회장, 헤럴드경제신문 서병기 기자, 인천음악창작소 이규영 소장,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신동혁 팀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섹션에서는 ‘대중 음악의 미래 환경과 음악산업의 조화를 꿈꾸며’란 주제로 밴드 노리플라이 정욱재의 발제에 한국레이블산업협회 윤동환 회장, KT&G 상상마당 김경회 센터장, 카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조성오 교수가 야외 페스티벌과 로컬아트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 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평창군, 강원도관광재단, 알펜시아, KH그룹이 후원했다. 3일간 총 1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축제의 현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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