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신한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다만 신사업 부문은 호성적을 올렸다.
신한카드는 8일 "신용카드 본업과 사업 다각화에 따른 신사업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2022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64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측은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신성장 부문인 플랫폼 신사업에 대한 미래 투자 및 ESG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향후 경영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견고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및 희망퇴직까지 병행하는 등 미래를 위한 단단한 준비도 선행한 것을 고려할 경우 신한카드의 ‘안정적 사업기반하 지속가능 수익구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22년 신용판매부문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한 182조3554억이었다. 할부금융·리스 사업부문의 이용금액은 7조4397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3.2% 증가했다. 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2022년 연간 영업수익은 4조8460억으로 전년 동기대비 10.8% 올랐다.
신사업 수익기반이 확대된 건 고무적이다. 순이익의 구성 및 기여도가 다변화 됐다. 할부금융·리스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에서 거둔 2022년 영업수익(파생 및 외환관련 수익 제외 기준) 비중은 전체 영업수익의 35.3%로 전년 동기 30.4%에서 4.9%포인트 뛰었다.
디지털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2021년 37조3000억이었던 디지털 결제금액이 2022년 약 45조 수준으로 20% 증가했다. 전통 채널의 디지털 커버리지(=디지털 신규 거래건수/총 신규 거래건수) 확대로 금융상품과 간편결제 부문의 디지털 커버리지 경우 2022년 64.4%, 26.3%로 전년 동기의 59.5%, 24.0% 대비 각각 4.9%포인트, 2.3%포인트 증가했다. 신한플레이 월이용회원수(MAU) 역시 2021년말 600만에서 2022년말 804만명으로 크게 치솟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미래 신사업 발굴 및 투자를 진행해 온 신한카드는 본업과 신사업 부문의 균형적인 성장과 더불어 업계 최초로 2022년 한해동안 총 214조의 이용금액을 창출한 성과를 거뒀다”며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비즈니스를 전면에 내세운 신한카드는 금융과 비금융을 통합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지속성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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