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Q(큐) 글 김지원 · 사진 손힘찬 기자] 최근 배우 이다인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올해 JTBC 신규 예능 '피크타임(PEAK TIME)'을 시작으로 다방면 활동을 예고했다.

1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PEAK TIME)'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마건영 PD, 박지예 PD와 MC 이승기, 심사위원단 티파니 영, 박재범, 이기광, 김성규, 심재원, 라이언전이 참석했다.

'피크타임'은 '싱어게인' 제작진이 탄생시킨 글로벌 아이돌 오디션으로,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이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싱어게인'에 이어 MC를 맡았다. 특히 이날 제작발표회는 이승기가 지난 7일 배우 이다인과의 깜짝 결혼 발표 이후 첫 공식석상이라 더욱 시선을 모았다.

결혼 소감을 묻자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셔서 행복한 날들 보내고 있다"고 감사를 전한 이승기는 "올해 개인적으로는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 연예인으로서는 음악을 다시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많은 관심에 화답했다.

이어 "내년이 제가 데뷔한지 20주년이기 때문에 음악적으로 힘을 많이 줄 것 같다. 피크타임 참가자들을 보면서 내 강점이 뭔가 생각해봤는데, 밴드 라이브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더라. 올해 아시아 중심으로 라이브 투어 기획하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 쌓아놓고 내년에 단단한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금 분쟁 등 갈등을 겪은 이승기는 미정산금 50억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한 뒤 현재까지 28억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지난 7일에는 배우 이다인과 오는 4월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상반기 공개 예정인 티빙 예능 '브로마블(가제)', 양우석 감독 영화 '대가족'을 통해서 대중을 만날 계획이다.

이날 이승기는 "올해로 데뷔 19년 차다. 최근에 많은 일들 겪으면서 지금이 '피크타임(절정)'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동안 달리느라 바빠서 뭘 할 때 행복한지 생각할 시간이 없었는데, 이제야 조금 들여다보게 됐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제 피크타임도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JTBC '피크타임'은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경단(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뛰어난 실력과 매력을 가졌음에도 빛을 보지 못한, 그럼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이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 올라 경쟁을 벌이는 '팀전' 서바이벌이다.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피크타임' 첫 방송은 15일 오후 8시 50분 1·2회 연속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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