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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오디션까지, '출연자 리스크'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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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오디션까지, '출연자 리스크' 시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3.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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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피지컬: 100'과 '불타는 트롯맨'에 이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최근 참가자를 사전 선발해 출연시키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연자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을 앞둔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 일본인 참가자 히나타는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하차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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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판타지 히나타(왼쪽), '피크타임' 포스터 [사진=MBC, JTBC 제공]

 

소년판타지 측은 6일 "히나타가 사생활과 관련한 구설로 인해 하차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미 녹화가 끝난 출연분은 제작진이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SNS에는 과거 틱톡커로 활동하던 시절 고등학생이었던 히나타가 중학생인 한 소녀 팬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폭로가 올라왔다. 그러면서 "히나타가 데뷔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응원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등의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폭로글의 진위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과거 히나타가 공개적으로 논란을 시인하고 사과한 일이 있었거니와 본인이 일부 내용은 사실이라며 솔직하게 인정해 최종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년판타지’ 투표 홈페이지에서 히나타의 프로필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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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팀 24시' [사진=JTBC 제공]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TBC '피크타임(PEAK TIME)'에 출연 중인 김현재(블랙식스 더킹)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현재의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이 초등학교 전학 온 날부터 중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김현재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처음 전학 온 날부터 중학교를 졸업하는 날까지 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기억이 나서 괴롭다"며 "몇 년 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하며 몇번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을 고민했다"고 고백하며 졸업 앨범을 증거로 제시했다.

김현재로부터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은 물론 가스라이팅 피해를 당했다는 "버티지 못하고 신고를 했지만 시골의 특성상 부모와 부모가 아는 사이였기에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는 식으로 일단락됐다"며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그를 보면서 두려움을 느꼈다. 부디 김현재가 대가를 치를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JTBC '피크타임'은 아이돌 '팀전'으로 펼쳐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김현재가 속한 '팀 24시'는 1인 참가자들로 새롭게 구성된 팀이다. 피크타임 측은 6일 출연자 학폭 가해 의혹과 관련해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연자의 과거 논란으로 잡음에 시달리며 시청자들에게 지탄받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피지컬: 100'은 학폭부터 협박, 데이트 폭행 등 일부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으로 종영 후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MBN '불타는 트롯맨'의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은 과거 폭행 및 상해 전과 논란에 휩싸인 후, 과거를 인정하며 다시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으나 결국 결승 2차전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황영웅은 하차 후에도 여전히 학폭과 데이트 폭력 의혹 등에 휩싸여 있으며 MBC '실화탐사대',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등 지상파 방송국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그의 과거사를 취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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