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한국마사회 주요 인사들이 경영혁신을 위해 한데 모였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5일 경기도 과천 본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경영혁신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혁신위는 재무건전성 강화, 조직 효율성 등 경영혁신을 위해 지난해 발족한 기구로 정기환 마사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본부장 및 실·처장 등 위원 25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혁신과제를 발굴하고 이행실적을 점검하는 혁신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발족 원년인 지난해 경영혁신 전략을 구상하고 전체적인 틀을 잡았다면, 올해는 미완의 혁신이 되지 않도록 과제 이행에 속도를 내서 실행력을 높인다는 게 마사회 측의 설명이다.
이번 회의 주요 안건은 지난 3월 1차 회의에서 확정한 혁신과제 ▲ 조직체질 개선 ▲ 기관의 가치 확대 ▲ 민간 협업체계 강화 등으로 그간의 이행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점검했다. 특히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혁신계획 이행실적 점검과 함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사업실적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경마가 멈추면서 지난 2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용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전 임직원 휴업, 자발적 급여 반납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무차입 경영을 지속했다. 또한 경마시행 정상화 이후에도 비용절감 등 지속적인 자구대책 시행을 통해 흑자경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기환 회장은 “사업・업무환경 디지털 전환 등 사업구조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내부적으로 재무건전성 제고 및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외부적으로 공공기관 혁신계획의 충실한 이행 등 전방위적인 경영혁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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