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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유재석·김혜수·싸이, 수해 지원 위해 온정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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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유재석·김혜수·싸이, 수해 지원 위해 온정의 손길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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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송인 유재석, 가수 임영웅·싸이, 배우 김혜수 등 스타들이 최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거액의 성금을 기탁했다.

임영웅은 17일 소속사 물고기뮤직과 함께 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성금은 지난 13일부터 전국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생일마다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2022년 3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시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의 누적성금은 총 12억원이다.

 

방송인 유재석(왼쪽부터), 가수 임영웅, 배우 김혜수 [사진=스포츠Q(큐) DB]
방송인 유재석(왼쪽부터), 가수 임영웅, 배우 김혜수 [사진=스포츠Q(큐) DB]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우 김혜수가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김혜수는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이웃돕기 기부 참여를 시작으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 2022년 동해안 산불, 2022년 수해 등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 기부로 온정을 전한 바 있다.

유재석도 같은 단체에 1억원을 기부했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태풍·수해·산불·지진 등 재난마다 기부를 실천해온 유재석은 희망브리지를 통해 "연일 이어진 집중 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전북 익산시 용안면 한 시설하우스 인근 논이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싸이 역시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을 위해 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에 전달했다. 싸이는 지난 2017년 포항 지진을 비롯해 2019년 강원 산불 등 크고 작은 재난마다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고 있다. 싸이는 이번 기부를 통해 희망브리지 개인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이 됐다.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도 해당 협회에 총 4000만원을 기부했다. 두 사람은 희망브리지 고액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태풍, 수해, 산불, 지진 등 재난마다 선행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앞서 공개 연애 중인 배우 신민아와 김우빈도 희망브리지에 각각 성금 1억원을 기탁했고, 방송인 여에스더, 가수 이찬원도 성금 1억원씩을 기부했다. 이 밖에 한효주가 5000만원, 임시완이 3000만원, 박나래와 밴드 잔나비는 각각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 6시 기준 폭우 사망·실종자는 직전 집계인 전날 오후 11시 기준과 동일한 50명이다. 50명에 이르는 사망·실종자 수는 2011년(78명)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이다.

이번 호우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전국 16개 시도 123개 시군구에서 8005가구 1만2709명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사람은 3771가구 567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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