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경북, 충북, 충남 등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금융권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하나금융그룹은 14개 관계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10억원을 마련했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대표계열사인 하나은행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 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책도 준비했다.
같은 날 우리금융그룹 역시 경영안정 특별자금 등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피해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했다. 우리은행은 호우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총 한도 2000억원 규모 내에서 최대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로 5억원 범위 내의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실태 인정금액 범위 내의 시설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도 성금 5억원을 기부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 최대 5억원의 신규 여신 지원 ▲ 만기연장과 분할 상환금 유예 ▲ 신규·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 개인고객 대상 1인당 최대 5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 150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MG새마을금고도 5억원을 내놓고, 집중호우 피해지역 새마을금고의 대출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 만기연장 및 원리금 상환유예 등을 제공받도록 조치했다. 채무유예는 기존대출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인 경우 접수일로부터 1년 이내까지 만기연장이 이뤄지며, 원리금상환 방식의 경우 만기일시상환으로 전환하거나 접수일로부터 6개월 이내까지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피해를 입은 고객이 신규대출을 신청할 경우 1.0% 내외의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신협중앙회는 수해로 피해를 본 조합원과 지역주민을 위해 3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신속 지원하고 피해 규모를 별도로 파악해 18억 원 상당의 생필품과 구호 물품을 지역별 신협을 통해 추가 제공하는 등 총 21억원의 직접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수해 가구 당 1000만원 대출을 지원하고 6개월 동안 대출금리 중 연 5%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도 무이자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등의 영농지원, 집중호우 피해 농가당 최대 1천만원 무이자대출 등의 금융지원, 범농협 임직원 피해 복구 일손돕기 등 생활안정 지원 등 종합지원 대책을 수립했다. 중앙회와 농협경제연구소 등 범농협 차원에서도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해 복구작업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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