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Q(큐) 글 나혜인·사진 손힘찬 기자] 배우 이다인(31)이 드라마 '연인'으로 복귀한다.
이다인은 4일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이다인은 1년의 공개 열애 끝에 지난 4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결혼했다.
2020년 드라마 '앨리스' 이후 3년 만의 복귀이기도 하다. 그는 "매 작품 엄청난 부담을 가지고 임한다. 이번 작품은 3년 만의 복귀작이기도 하고 결혼 후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인 데다 사극이라 그 어느 때보다 부담과 긴장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모두가 편하게 대해주셔서 그 어떤 작품보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이다인이 맡은 경은애는 연준(이학주 분)의 정혼자이자 길채(안은진 분)의 친구로, 조선이 원하는 현숙한 여인의 표본이다.
작품 참여 계기로는 "대본을 보고 이 작품의 일원이 되면 영광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미팅 때 감독님께서 눈을 반짝거리며 은애에 대해 설명하시는데 그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이렇게나 원해주시는 감독님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다. 감독님의 열정을 보고 작품에 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성용 감독은 "이다인 배우 같은 이미지의 배우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은애스러움이 있어야 하고 자애롭고 여성스러우며 묘하게 엉뚱한 구석이 있어야 했다. 이다인 씨의 엉뚱한 구석은 최근에 알았다"고 설명했다.
캐스팅은 황진영 작가와 감독 만장일치로 진행됐다고. 김성용 감독은 "작가님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이다인 배우 같은 분이 은애를 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작가님도 은애 역에 이다인 배우를 올려놓고 고민하셨다더라"라고 전했다.
연인은 4일 오후 9시 5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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