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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이어 또 톱배우 마약? 학습 없는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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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이어 또 톱배우 마약? 학습 없는 연예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0.2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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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떠들썩한 연예계지만 내부적인 자정 능력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19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배우 A씨 등 8명을 내사(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A씨를 포함한 연예인 지망생, 유흥업소 관계자, A씨 지인 등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중에는 마약 전과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유흥업소에서의 마약 유통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부 입건된 사람이 있으나 수사 진행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사안은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2001년 MBC 시트콤으로 데뷔한 톱배우로 국내 드라마, 영화 주연급으로 활약하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A씨 소속사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아인. [사진=스포츠Q(큐) DB]
유아인. [사진=스포츠Q(큐) DB]

앞서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출연작 여럿이 피해를 입는 등 방송 및 영화업계 안에서도 배우, 스태프, 제작사의 어려움 호소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주연급 배우들의 경각심으로 어이지지는 않은듯 하다.

A씨 역시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이 여러 개인 상황. 개봉 시기를 조율 중인 영화는 두 편, 촬연 중인 드라마, OTT 시리즈 등은 알려진 것만 네 편이다.

유아인은 이날 프로포폴 상습 투약과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흡연과 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차례 상습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에 걸쳐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마약 투약 혐의 종류는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총 7종 이상이었으나, 이번 재판에서는 의료용 마약류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총 4종과 대마 등의 투약 혐의만 넘겨졌다.

유아인은 현재 대마를 제외한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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