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본선 전 유일한 국내 평가전…5월 30일부터 미국 전훈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국내에서 튀니지와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튀니지와 친선경기를 오는 5월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겸해 열리는 튀니지와 친선경기는 한국과 브라질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알제리전을 위한 맞춤 평가전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인 튀니지는 3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과 2002년 3월 13일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한차례 맞붙어 0-0으로 비긴 적이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튀니지는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와 1998년 프랑스 대회, 2002년 한일 대회, 2006년 독일 대회까지 네 차례 출전했지만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이번 브라질 대회에서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튀니지는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지역 2차 예선에서 적도 기니, 시에라리온, 케이프 베르데와 같은 조에 속해 4승 2무로 조 1위를 차지, 최종 예선에 올랐으나 카메룬에 1무 1패로 져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현재 튀니지는 벨기에 출신 조르주 레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레켄스 감독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을 맡은 지도자여서 한국 축구와 안면이 있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은 튀니지와 평가전이 끝난 뒤인 5월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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