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화성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에 설욕할 수 있을까. 김호철 IBK 감독은 4일 흥국생명과의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흥국생명하고 경기하면 다 잡았던 경기를 놓치는 경우가 발생했다”며 “오늘은 제발 이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IBK는 올 시즌 흥국생명과의 1~3라운드 경기에서 모두 졌다. 승리 전략은 흥국생명 에이스 김연경을 막으면서도 나머지 선수를 더 잘 막는 것이다. 김호철 감독은 “김연경보다 나머지 선수를 어떻게 방어하고 우리 공격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얘기했고 연습했다”고 했다. 이어 “막상 경기장에 들어가면 잘 이뤄지지 않아 답답하기도 하다. 역시 흥국생명은 ‘한 방’이 있으니까 훨씬 경기하기 편할 것”이라고 했다.
IBK는 승점 31(11승 9패)로 4위에 있다. 3위 GS칼텍스 서울KIXX(승점 37)와는 승점 6점 차. IBK는 최근 5경기 3승 2패로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이 변하고 있고 그런 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 완전히 잡히지 않았다. 올해는 그게 개선되면 더 좋은 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전에 감기 몸살 때문에 표승주는 결장하고 신연경은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표승주와 연경이도 관리를 하는데 아직 컨디션이 100퍼센트는 아니다. 경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IBK와 맞서는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지난달 31일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전을 통해 부상에서 복귀한 김해란에 대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수비나 반격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하며 리듬을 찾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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