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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딸' 김태리→'로코 맛집' 김수현·신민아, 2024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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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딸' 김태리→'로코 맛집' 김수현·신민아, 2024 기대작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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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2024년 포문을 연 tvN이 드라마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와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힘차게 시작한 tvN이 다양한 장르의 2024년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김태리의 신작과 '갯마을 차차차', '우리들의 블루스' 등으로 tvN 흥행 연타를 날린 신민아의 로맨스,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4년 만에 tvN에 복귀하는 김수현, tvN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스핀오프 시리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이 예고돼 그 어느때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은 올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역대급 '웰메이드 드라마 라인업'을 완성해 차원이 다른 완성도로 시청자들을 맞이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입증하듯 고수, 송승헌, 신하균, 오연서, 정려원, 정해인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에 흥행력과 작품성을 겸비한 크리에이터들의 참여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 흥행 보증, 최고의 '작감배' 모였다

오는 21일 1, 2회 연속 특별편성으로 방송되는 '세작, 매혹된 자들'은 2024년 tvN 토일드라마를 연다. 작품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픽션 사극.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해 주목받고 있다. '모범형사'로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로 tvN표 웰메이드 사극 신화의 포문을 연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오 나의 귀신님', '슬기로운 의사 생활' 시리즈 등으로 tvN 흥행 업적을 세운 조정석과 tvN '아라문의 검'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 신세경이 호흡을 더한다. 조정석은 임금 이인 역을, 신세경은 세작이 된 여인 강희수 역을 맡아 매혹적인 서사를 선사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K드라마 붐 중심에 있는 박지은 작가의 신작 '눈물의 여왕'이 tvN을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박지은 작가는 '불가살'을 연출한 장영우 감독과 '빈센조', '작은 아씨들'을 연출한 김희원 감독과 손 잡는다. 레전드 제작진에 걸맞는 레전드 배우들도 화제다. 이름 석자만으로 기대를 모으는 김수현, 김지원 조합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이 합류해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3월 방송 예정.

드라마 '눈물의 여왕' 스틸컷. [사진=tvN 제공]
김태리(왼쪽부터),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사진=소속사 제공]

짧은 쇼트컷 머리 스타일로 화제를 모은 김태리의 신작 '정년이'도 2024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여성국극을 소재로 해 인기를 끈 동명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 분)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김태리는 물론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세대의 여성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 2024년 가장 주목받는 기대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정해인(왼쪽), 정소민. [사진=소속사 제공]
정해인(왼쪽), 정소민. [사진=소속사 제공]

정해인, 정소민의 '엄마친구아들'은 믿고 보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갯마을 차차차', '일타 스캔들' 등 히트작 제조기 유제원 감독의 차기작으로 신하은 작가와 '갯마을 차차차' 이후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된다. 작품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 여자의 살아있는 흑역사 엄마 친구 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한 동네 한 바퀴 로맨스를 전한다. 정해인가 정소민은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로 청춘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따스한 설렘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하균. [사진=소속사 제공]
신하균. [사진=소속사 제공]

◆ 장르물→로맨스, 다양한 장르로 시청자 취향 저격

신하균은 '감사합니다'(연출 권영일, 극본 최민호)로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감사팀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리며 횡령과 비리를 일삼는 부패한 자들에게 통쾌한 철퇴를 날린다. '감사합니다'는 비리가 만연한 JU 건설회사 감사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냉철한 감사팀장과 정 많은 감사팀원들의 좌충우돌 팀워크를 담은 오피스 수사활극이다. 신하균은 극중 JU건설 감사실 팀장 신차일 역을 맡아 횡령범에 가차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치형 작가의 '가석방심사관 이한신'은 '커튼콜', '징크스의 연인', '달이 뜨는 강' 윤상호 감독의 연출을 더해 시청자와 만난다. 불법과 합법을 오가며 부조리에 맞서는 이한신은 '미씽: 그들이 있었다' 시리즈로 장르물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 고수가 연기한다. 교도소 내의 '판사'로 불리는 가석방 심사관이라는 신선한 소재, 매 화 흡입력을 더하는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고수. [사진=소속사 제공]
고수. [사진=소속사 제공]

시즌1의 성공적 론칭 이후 6년 만에 귀환한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연출 소재현, 극본 박상문, 최슬기)은 사기꾼, 해커, 싸움꾼, 드라이버 등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모여 최악의 악당들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깨끗하게 털어버리는 유쾌, 상쾌, 통쾌, 머니스틸 액션 드라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플레이어'의 후속편으로 배우 송승헌, 이시언, 태원석이 다시금 의기투합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오연서, 장규리 등 전편에서 보지 못했던 뉴페이스의 합류로 한층 더 끈끈해진 팀플레이를 선보인다.

tvN과 티빙이 함께 선보이는 드라마 '원경(元敬)'(연출 김상호, 극본 이영미)은 이방원의 여자이자 '킹메이커' 원경왕후의 뜨거운 부부 관계를 그린 멜로 사극이다. ‘더 글로리’로 스타덤에 오른 차주영이 타이틀롤 원경 역을, 다양한 장르물에서 두각을 보인 배우 이현욱이 이방원 역을 맡아 파격적 멜로를 펼친다.

‘웨딩 임파서블’ 스틸컷. [사진=tvN 제공]
‘웨딩 임파서블’ 스틸컷. [사진=tvN 제공]

시청자가 사랑하는 tvN 로맨스도 올 한 해를 채운다. 그중 '웨딩 임파서블'(연출 권영일, 극본 박슬기·오혜원)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바라기 예비 시동생 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전종서와 떠오르는 차세대 스타 문상민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종서는 연기력은 만렙이지만 인지도는 없는 무명 단역 배우 나아정 역을, 문상민은 LJ그룹 현회장의 막내 손주지만 신분을 숨긴 성실한 재벌 3세 이지한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다.

'로코퀸' 신민아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은 '손해 보기 싫어서'는 손해 보기 싫어서 결혼식을 올린 여자 손해영(신민아 분)과 피해주기 싫어서 신랑이 된 남자 김지욱(김영대 분)의 손익제로 로맨스 드라마다. 신민아는 인생도 사랑도 적자는 싫은 손해 Zero 손해영 역으로, 김영대는 피해 주기 싫어서 '손'님과 결혼한 편의점 알바생 김지욱 역으로 분한다. '술꾼도시여자들1'로 위트 있는 스타일을 보여준 김정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그녀의 사생활'을 그려낸 김혜영 작가가 탄탄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신민아(왼쪽), 김영대. [사진=소속사 제공]
신민아(왼쪽), 김영대. [사진=소속사 제공]

정려원과 위화준 조합으로 비주얼부터 기대를 모으는 '졸업'(연출 안판석, 작가 박경화)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치동 불빛이 꺼진 이후 학원 강사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을 성공으로 이끈 안판석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테랑 학원 강사 서혜진(정려원 분)과 10년 만에 돌아와 그의 마음을 휘젓는 발칙한 '꼴통제자' 이준호(위하준 분)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현실 로맨스를 그린다. 

◆ 2024년 빛낼 차세대 스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시리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신선한 얼굴들과 함께 찾아온다. 상급 종합병원 교수와 전공의들의 리얼한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대세 배우 고윤정이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로 출연을 확정해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 라이징 스타들의 캐스팅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틸컷. [사진=tvN 제공]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스틸컷. [사진=tvN 제공]

매 작품 소소하지만 울림 있는 이야기, 적재적소에 배치된 위트와 센스, 특유의 공감성 짙은 소재들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생작을 선사한 신원호 감독,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며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를 연출한 이민수 감독과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보조작가로 참여한 김송희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선재 업고 튀어’ 스틸컷. [사진=tvN 제공]
‘선재 업고 튀어’ 스틸컷. [사진=tvN 제공]

'선재 업고 튀어'(연출 김태엽·윤종호, 극본 이시은)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며 '톱스타 유백이',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명실상부 판타지 로맨스 명가 tvN이 심혈을 기울여 선보이는 드라마로, tvN 판타지 로맨스 역사에 신선한 새 바람을 불어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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