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소행성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21일. 가족 찾기도 바쁜데 첫사랑을 찾으러 떠나는 옆집남자가 여정을 함께하자고 한다.

2013년 8월 개봉한 영화 '세상의 끝까지 21일'(감독 로렌 스카파리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지구종말을 앞두고 도망간 가족과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속에서 마땅히 갈 곳 없는 외로운 남자 도지(스티브 카렐 분)의 지구종말 카운트다운을 그린다.

도지는 3년 만에 옆집에 사는 페니(키이라 나이틀리 분)와 인사를 나누고, 그 동안 그에게 잘못 배달됐던 우편물을 건네 받는다. 도지는 잘못 배달된 우편물 속에서 첫사랑의 편지를 발견하고 첫사랑을 찾기로 결심한다.

도지는 차를 타고 떠나던 중 게으름 때문에 비행기를 놓쳐 가족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린 페니를 만난다. 페니에게 자신을 도와주면 가족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제안을 하고, 도지와 페니는 함께 여행길에 오른다.

영화는 로렌 스카파리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영화 '50/50'(감독 조나단 레빈) 제작진이 참여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비긴 어게인'(2014), '오만과 편견'(2006), '러브 액츄얼리'(2003) 등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할리우드 톱배우 키이라 나이틀리가 도지와 함께 여정을 떠나는 페니 역을 맡았다. 

'미니언즈'. '슈퍼배드' 시리즈, '빌리 진 킹: 세기의 대결'(2017), '빅쇼트'(2016), '에반 올마이티'(2007), '브루스 올마이티'(2003) 등으로 독보적인 연기력과 목소리를 뽐낸 스티브 카렐은 첫사랑을 찾아나서는 도지를 연기한다. 스티브 카렐은 오는 15일 주연 영화 '이프: 상상의 친구'(감독 존 크래신스키)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 101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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