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최근 부진한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방출했다.
두산은 “우완 투수 조던 발라조빅(26·캐나다)과 총액 25만달러(약 3억4500만원)에 계약했다”고 4일 밝혔다.
발라조빅은 신장 196cm, 체중 97kg의 탄탄한 신체 조건을 갖췄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18경기에서 24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38경기(83경기 선발) 29승 28패 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이다. 올 시즌에는 미네소타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에서 24경기(1선발)에 등판해 35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 4패 3홀드 평균자책점 5.60을 기록했다.
두산 관계자는 “발라조빅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인 투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6km, 평균 150km”라며 “스플리터,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을 수 있는 투수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4번째 시즌을 다 채우지 못한 채 두산을 떠났다. 2019시즌 KT 위즈에 입단한 그는 202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31경기에서 20승(2패) 평균자책점 2.54의 성적을 거두며 맹활약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NPB)에 진출한 그는 지난 시즌 두산에 복귀했다.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2.67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팔꿈치 부상 여파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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