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유근호 기자] 싱가포르 기반 e커머스 플랫폼 큐텐 계열사인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서 조성된 불안감을 진화하기 위해 나섰다.
티몬과 위메프는 23일 "판매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대금 지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산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제3의 금융 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안전하게 거치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티몬과 위메프를 향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출발 일정이 임박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구매 취소 공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주요 여행사들은 전날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고 부도설까지 불거지고 있다.
그러자 티몬과 위메프는 "최근 일시적인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하며 판매자 이탈과 고객들의 불편이 생겼다"며 "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산 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빠르게 지급하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8월 중 도입한다"고 알렸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회사에 대금이 보관되어 있다가 판매자별 정산 일자에 맞춰 지급되는 형태였다면, 새로운 시스템은 안전한 제3의 금융 기관에서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 이후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는 형태라는 게 사측 설명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상품 판매에 대한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는다.
즉, 전체 결제 대금이 안전하게 보호되고, 지급 일자 또한 크게 앞당겨 빠르면 주간 단위 정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8월 중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판매자들에 공개하고, 이용방법과 등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상품 결제대금의 지급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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