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 5년 차 우빛나(23·서울시청)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2019~2020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20~2021시즌 128골(4위), 2021~2022시즌 139골(2위)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2022~2023시즌 부상으로 주춤하던 그는 신한 쏠(SOL) 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180골로 정규리그 득점왕과 도움 2위(97개)에 올랐다. 서울시청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은 그는 생애 첫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우빛나는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핵심 공격 자원이다. 파리에서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하는 그는 “기대도 되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해 감정이 복잡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유럽 강호들과 잇따라 대결한다. 그런 점에서 우빛나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오스트리아전에서 11골을 넣어 경기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우빛나는 “조별 예선 첫 경기 독일을 이기는 게 관건”이라며 “첫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면 그다음 경기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선 통과가 1차 목표”라고 했다. 유럽 국가를 상대로는 “힘과 피지컬이 뒤지기 때문에 스피드와 속공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여자핸드볼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의 유일한 구기 종목이다. 하지만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빛나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으니까 다 같이 미쳐서 보란 듯이 예선 통과하고 돌아오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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