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유쾌한 웃음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책임지던 이광수가 변했다. 장난기 넘치던 얼굴은 온데간데없고 복수가 일렁이는 눈빛만 남았다.

U+모바일tv 오리지널 시리즈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연출 최국희, 이후빈, 각본 이수진) 1회, 2회가 지난달 31일 공개됐다.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유재명 분)의 목숨에 200억원의 공개살인청부가 벌어지면서 이를 둘러싼 출구 없는 인간들의 치열한 싸움을 그린 드라마. 극중 이광수는 도축업자 윤창재 역으로 분해 시작부터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포문을 열었다.

1회의 신 스틸러는 단연 이광수였다. 이광수가 연기한 창재는 의문의 가면남이 주최한 공개살인청부의 첫 번째 타깃이 돼 귀를 잘릴 위기에 놓였다. 긴박한 상황 속에서 유혈 사투를 벌인 이광수는 대사 하나 없이 숨결만으로 창재의 두려움을 나타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10억을 받기 위해 창재의 귀를 노리는 지홍(현봉식 분)과의 추격전에서는 격렬한 액션이 펼쳐 벌였고, 결국 지홍에게 귀를 내어주게 된 창재의 비명은 극한의 공포가 담겨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어 백중식(조진웅 분)의 거대한 비밀을 손에 쥔 모습을 통해 극에 긴박함을 더했다. 중식이 지홍의 집에서 10억을 발견해 몰래 가로챈 사실을 알게 된 것. 이후 창재는 10억이 있는 중식의 차를 찾아가 중식을 협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광수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폭발시키며 '노 웨이 아웃'의 첫 단추를 끼웠다. 거친 상처 분장들로 귀를 잃은 창재의 현실적인 비주얼을 완성한 것은 물론, 사라진 돈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인물을 살벌한 눈빛과 표정으로 표현, 매 순간 긴장감을 유발했다.

1, 2회의 신 스틸러로 활약한 이광수가 앞으로 어떤 전개를 끌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노 웨이 아웃'은 매주 수요일 디즈니+와 U+모바일tv에서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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