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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시즌2 제작 확정, ‘모범택시’ 길 걷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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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시즌2 제작 확정, ‘모범택시’ 길 걷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8.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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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은 ENA 히트작 '크래시'가 시즌2로 돌아온다.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는 21일 "드라마 '크래시’(연출 박준우, 극본 오수진)의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지난 5월 13일 첫 방송된 크래시는 도로 위 빌런들을 끝까지 추적하는 교통범죄수사팀(Traffic Crime Investigation, T.C.I)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국내 최초 교통범죄 수사를 다룬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사진=에이스토리 제공]

'크래시'는 새롭고 신선한 소재, 디테일한 스토리라인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 간의 시너지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이에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하며 꾸준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린 것은 물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이어 ENA 역대 시청률 2위(6.6%)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리얼리티를 한껏 살린 카 액션은 시청자들에게 희열을 선사했고, 흔한 로맨스 하나 없이도 충분히 흥미로운 전개와 수사물만의 긴장감이 더해져 전혀 다른 차원의 새로움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방영 중에도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으며 시즌 2에 대한 관심이 계속됐던 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

오수진 작가는 "시즌2에서는 TCI팀원들 간의 캐미 뿐만 아니라, 남강 경찰서 인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보다 더 다양한 교통범죄 사건들도 다뤄질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박준우 감독 역시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다양한 에피소드와 한층 업그레이된 카액션으로 '크래시2'가 한국형 시즌제 장수 수사물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웰메이드 장르물을 보여준 시즌1 작가와 감독의 의기투합 소식을 알렸다. 

[사진=ENA 제공]
[사진=ENA 제공]

제작사 에이스토리는 "시즌1의 엔딩에서 TCI 팀의 소속이 '경찰청'에서 '국가수사본부'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시즌1 보다 더욱 커진 규모와 사건, 다양해진 스토리와 카 액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시즌2 제작은 시즌1의 성적은 물론 다음 회차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가능한 결정이다. 시즌1이 아무리 높은 성적을 얻더라도 시즌2의 이야기에 따라 흥행이 갈리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SBS '모범택시'는 시즌1(16.0%)보다 시즌2(21.0%)가 더 높은 성적을 얻으며 시리즈물 판도를 바꾼 바 있다. 시청자의 열렬한 지지 아래 시즌2를 결정한 '크래시'가 또 다른 수사극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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