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한터글로벌과 올리브영이 손잡고 K팝 앨범 판매를 시도한다. 

한터차트의 운영사 한터글로벌은 23일 "오는 9월 5일까지 올리브영 명동역점과 손잡고 'K팝 전문 코너'를 론칭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K팝 앨범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글로벌몰에서 온라인으로 K팝 앨범을 판매해 왔다.

특히 'K팝 전문 코너'가 론칭되는 명동역점은 K팝에 관심이 높은 해외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곳이기에, 온·오프라인을 잇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터글로벌과 올리브영의 첫 협업 아티스트는 그룹 엔믹스(NMIXX)다. 지난 19일 세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스틱 아웃'(Fe3O4: STICK OUT)을 발매한 엔믹스는 한터차트 집계 기준 발매 당일에만 34만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틀곡 '별별별'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 및 전 세계 주요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해 올리브영 최초 오프라인 K팝 코너의 첫 대표 아티스트로 제격이라는 평이다.

양사는 오는 9월 5일까지 그룹 엔믹스를 대표 아티스트로 내세워 손님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일환으로 명동역점 내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에 엔믹스 영상을 플레이하고, 한정판 포토 카드를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를 병행해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상현 한터글로벌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협업은 K팝의 역사를 함께한 한터차트와 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이 손잡은 것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올리브영 매장 중 처음으로 'K팝 전문 코너'가 설치되는데, 그 시작을 함께하게 돼 더욱 기쁘다. 이번 론칭을 계기로 K팝을 넘어 뷰티, 패션, 헬스 등 K컬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터글로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터차트와 팬덤 플랫폼 후즈팬 등을 운영하는 한터글로벌은 현재 국내외 140여 업체(1500개 온오프라인코드)와 패밀리십을 맺고 음반의 유통·판매·집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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