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티빙은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26일 발표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상영작에 따르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 두 편이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에 초청됐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 플랫폼에서 공개 예정인 화제의 시리즈를 선보이는 부문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 외에도 넷플릭스 '이별, 그 뒤에도', '스포트라이트는 나의 것', '지옥 시즌2',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가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이로써 티빙은 3년 연속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를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2022년 '욘더', '몸값' N차관람 열풍, 2023년 '운수 오진 날', 'LTNS', '러닝메이트' 5분컷 매진에 이어 올해는 두 작품이 부산의 선택을 받았다.
그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비밀의 숲' 스핀오프 '좋거나 나쁜 동재'(연출 박건호, 크리에이터 이수연, 극본 황하정·김상원)는 스폰 검사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고픈 청주지검 서동재(이준혁 분)와 그의 앞에 나타나 지난 날의 과오를 들춰내는 이홍건설 대표 남완성(박성웅 분)이 물러섬 없는 진흙탕 싸움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1, 2를 집필한 이수연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서동재의 새로운 면모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좋거나 나쁜 동재'는 올해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연출 연출 김혜영·최하나, 크리에이터 노덕, 극본 송현주·장인정)은 세상을 등지고 청춘을 흘려보내던 희완(김민하 분)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 분)가 저승사자가 되어 나타나며 벌어지는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담았다.
CJ ENM 영화사업부의 첫 OTT 시리즈 기획 및 제작 콘텐츠로, 영화 '연애의 온도'와 시리즈 '글리치' 등을 연출한 노덕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았다. 여기에 시리즈 '유니콘' 연출에 이어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로 베를린영화제 수정곰상을 수상한 김혜영 감독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사할 전망이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캐스팅 라인업도 눈길을 끈다. 배우 공명과 김민하에 이어 정건주, 오우리, 고창석, 서영희까지 믿고 보는 실력파들이 뭉쳐 영화 같은 완성도를 갖춘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은 2025년 공개된다.
티빙 관계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가 3년 연속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각자 뚜렷한 색을 지닌 '좋거나 나쁜 동재',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이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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