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이랜드복지재단이 전국 단위 네트워크 'SOS위고봉사단'을 이어간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지난 26일 서울 금천구 이랜드사옥에서 ‘SOS위고 봉사단’ 2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새롭게 SOS위고봉사단 2기로 참여하게 된 77명에게 위촉장이 수여됐다.
복지사각지대 지원을 위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형성된 SOS위고봉사단은 이랜드복지재단 대표 사업 ‘SOS위고(WEGO)’를 이끄는 주역이다.
SOS위고봉사단은 자발적인 봉사로 이뤄지며 △사명 △헌신 △긍휼 △청지기 △협력 5가지 덕목과 자질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이들을 선발해 운영된다. 지난 SOS위고봉사단 1기는 교회 목회자, 현장 활동가, 교수 등 70여명이 참여해 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에 함께했다. SOS위고봉사단은 정부 지원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 위기 가정을 전국 각지에서 발굴하고, 이랜드복지재단 또는 공공기관에 연계한다.
개인 파산 및 주소득자의 사망 등으로 갑작스러운 위기에 처한 가정, 한부모 가정, 1인 청장년세대, 자립준비청년, 은둔형 외톨이 등이 지원 대상이다.
SOS위고봉사단은 사각지대 이웃들과 지역 사회에서 더불어 살며, 지속적인 돌봄을 통해 지원 대상자의 완전한 일상 회복을 돕는다. 소외 계층의 속사정을 파악하고, 공공기관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민·관 복지 협력에 기여한다. 이랜드복지재단은 사무국, 위고 봉사단, 현장 매니저 등과 협력해 위기 가정을 발굴하고, 3일 내 생계비·주거비 등 필요 자원을 전달한다. 긴급 생필품은 24시간 내 지원한다.
신규 위촉된 함세호 SOS위고봉사단(화평교회)은 “지역에서 홀로 이웃을 섬기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아쉬움이 있었는데, 전국 네트워크를 보유한 SOS위고봉사단의 울타리에서 함께 협력할 수 있어 큰 기대감이 생긴다”며 “복지에서 소외되어 있는 이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웃들에게 직접 찾아가 온정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다”고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정영일 이랜드복지재단 대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정부, 민관의 다양한 노력에도 해소되지 않는 사각지대 위기가정에 SOS위고봉사단의 눈길과 손발이 닿고 있다”며 “봉사단의 이웃을 향한 헌신되고 따뜻한 위로는 물질적인 도움을 넘어, 낙망 속에 마음의 문을 걸어 잠근 고립된 이들의 빗장까지 풀고 있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복지재단은 SOS위고봉사단과 함께 누적 2만3247 위기 가정을 지원했고, 92% 가정이 일상을 회복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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